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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시작된 생식세포 동결 지원 정책, 누가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by Lucete_D.D 2025. 4. 25.

    [ 목차 ]

2025년부터 시작된 생식세포 동결 지원 정책, 누가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2025년부터 시작된 생식세포 동결 지원 정책, 누가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지금 아이를 낳기엔 이른가요? 그렇다면 미래를 준비하세요

“결혼은 아직 생각 없어요. 하지만 언젠가 아이는 꼭 낳고 싶어요.”

2030세대라면 한 번쯤 이런 말을 해봤을 거예요.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커리어, 경제, 주거, 인간관계 등

수많은 이유로 출산을 미루는 사람이 늘고 있는 시대.

그러나 우리 몸은 그걸 기다려주지 않죠.

 

특히 여성의 경우, 35세 이후에는 난자의 수와 질이 급격히 떨어지고,

남성 역시 정자의 운동성과 유전적 안정성이 점차 낮아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은 준비되지 않았지만 언젠가 가족을 이루고 싶은 사람들'에게

생식세포를 미리 동결해 두는 것은 선택이 아닌 준비입니다.

그런데 생식세포 동결은 생각보다 복잡하고, 무엇보다 비용이 가장 큰 장벽입니다.

 

정부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2025년부터 의학적 이유로

생식능력 저하가 예상되는 국민을 대상으로

생식세포 동결 비용을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

2025년부터 시작된 생식세포 동결 지원 정책, 누가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

이 제도가 왜 필요한지, 누구에게 해당되는지,

어떻게 신청할 수 있는지를 차근차근 알아볼까요?

 


 

1. 왜 지금 생식세포 동결이 중요한가요? : 국가가 나서는 이유?

먼저 생식세포 동결의 의미와 중요성을 짚어보겠습니다. 이는 단순한 ‘미래 임신 준비’ 그 이상입니다.

 

🔬 생식능력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 여성은 보통 20대 후반~30대 초반이 생식 최적기이고, 35세 이후부터는 난자의 수와 질이 급격히 저하
  • 남성도 정자의 수, 운동성, DNA 안정성이 나이와 함께 감소
  • 특히 암 치료(항암·방사선)나 생식기 수술, 난소 기능 저하 등 의학적 요인으로 생식능력이 빠르게 감소

이런 사람들에게 생식세포 동결은 삶의 희망을 지키는 수단이 됩니다.

치료 전 건강한 난자나 정자를 미리 보관함으로써, 이후 회복 후에도 출산 가능성을 남겨둘 수 있는 거죠.

 

※ 현실적인 문제 비용

  • 난자 채취 1회에 약 200만원~500만, 연간 보관료 약 20만원~30만원 (병원 및 시술 방식에 따라 금액은 상이함)
  • 정자 채취는 비교적 저렴하나, 장기 보관 시 누적 비용 발생 건강보험 적용 제외 → 대부분 자비 부담
  • 즉, 누구나 선택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었던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
항목 지원 금액 보관 기간
난자 동결 최대 200~300만 원 최대 5년
정자 동결 약 50~100만 원 최대 5년
연간 보관 비용 20~30만 원 (연간) 최대 10년까지 연장 가능

 

 

왜 지금 정부가 나서게 됐을까?

  • 출산율 하락: 0.7명대까지 떨어진 초저출산 시대
  • 치료 중 생식기능 보존 수요 증가: 암 생존율 상승 → 삶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수요 확대
  • 청년층 생애 설계 다변화 : 결혼·출산 시기 유연해짐 → ‘나중을 위한 준비’ 필요

 

정부는 2022년부터 일부 지자체(서울시, 대전시, 경기 등)에서 생식세포 보존 비용을 시범 지원했고,

이를 기반으로 2025년부터 국가 정책으로 확대 시행하게 된 겁니다.

 

다시 말해, 생식세포 동결은 이제 특별한 사람들만의 선택지가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누구에게나 열려야 할 ‘권리’로 확장되고 있는 중입니다.

 

 

2. 누가 받을수 있을까?

대상 조건 자세히 보기 지원이 된다고 해서 모두에게 열려 있는 건 아닙니다.

이번 정책은 분명한 의학적 사유를 가진 사람에게만 적용됩니다.

 

구  분 지원 대상 조건예시
연  령 만 20세 이상 ~ 만 49세 이하 1976년 ~ 2005년 출생자
성  별 남성, 여성 모두 가능 정자·난자 동결 모두 포함
의학적 조건 다음 중 하나 이상 충족 시 신청 가능 - 항암, 방사선 치료 예정자
- 조기 폐경 또는 난소기능 저하
- 생식기계 수술 예정자
- 난치성 질환으로 생식능력 상실 우려 등
기타 요건 전문의 진단서 필수 지원 대상인지 확인용

 

전문의 진단서 필수 지원 대상인지 확인용 여기서 핵심은 “의학적 판단”입니다.

단순히 ‘나중에 아이 낳고 싶어서’라는 이유로는 아직은 지원이 되지 않아요.

다만 향후에는 사회적 이유까지 포함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3. 지원금이 얼마인가요? 어떻게 신청할까?

정부는 이번 생식세포 동결 정책을 통해 실질적인 경제적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합니다.

 

📋 지원 방식

  • 지원 내용 지원 항목: 생식세포 채취(난자 채취, 정자 채취), 동결 및 보존에 드는 기본 비용 지원
  • 지원 금액: 본인 부담금의 90%까지 지원 (연 최대 2회 가능)
  • 지원 시기: 2025년 4월부터 시행

예를 들어, 난자 채취 및 보존 비용이 200만 원이라면, 본인 부담금은 약 20만 원 내외로 줄어들 수 있습니다.

비용은 병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의 경우 기존보다 70~90% 가까이 절감되는 셈이죠.

 

※ 지원절차 요약

단  계 내  용
1단계: 의료기관 상담 병원에서 진단 후, 생식기능 저하 여부 확인
2단계: 신청서 제출 진단서를 포함한 신청서 온라인/오프라인 제출
3단계: 심사 및 승인 자격 여부 심사 후 지원 승인 여부 통보 (1주~2주 소요)
4단계: 시술 및 보존 난자/정자 동결 및 안전한 보관

 

 

📋 신청 절차

  • 의료기관 상담: 난임·생식의학 전문 의료기관 방문
  • 의학적 필요성 진단: 전문의 소견서 및 진단서 발급
  • 신청서 작성: 병원 또는 보건소에서 제출
  • 비용 청구 및 보전: 병원과 정부 간의 정산 시스템 운영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상담과 신청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신청자 입장에서는 행정 절차가 크게 복잡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단, 사전예약제이거나 대기자가 많은 병원도 있으니 여유 있게 움직이는 것이 좋아요.

 


이번 생식세포 동결 지원 정책은 단지 비용을 덜어주는 제도 그 이상입니다.

삶의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국가 차원의 보장이라고도 볼 수 있죠.

 

“지금은 준비되지 않았지만, 나중엔 가족을 이루고 싶다.” 그런 바람이 막연한 꿈으로 끝나지 않도록,

사회는 현실적인 선택지를 제공해야 합니다. 이번 정책이 그 첫걸음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 주변에 항암치료를 앞둔 친구, 조기 폐경을 걱정하는 누군가,

또는 생식 보존에 관심은 있지만 경제적 이유로 포기했던 사람이 있다면 이 정보를 꼭 알려주세요.

 

모든 삶은 미래를 준비할 권리가 있습니다.